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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기본티, CP컴퍼니 맨투맨 멋을 부리려다 보면 이것저것 걸쳐 입거나, 과감한 색 조합을 하는 경우도 발생을 한다. 그러다보면 어느샌가 과해지고 이상해진다. 한마디로 선을 넘는거지. 여자들이 옷장에서 이옷 저옷 꺼내입고 다시 내팽개치고 하는 것이 다 그런 것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다시 가장 기본적인 스타일로 돌아가게 되고, 결국 옷장에서 살아남는 옷들을 보면 대부분 기본적인 아이템들이다. 단색 코트, 무늬 없는 갈끔한 수트, 하얀 블라우스, 기본적인 실루엣의 상/하의, 심플한 무지 티셔츠 등등... 누가 보면 재미없다고도 할 수 있겠다. 그런데 재미를 느끼려면 아주 가끔씩만 포인트를 주면 된다. 옷 입는것도 음식이랑 비슷하게 매일 화려한 음식을 먹는게 아니라, 주식을 잘 챙겨먹고 가끔씩 외식을 하는 게 건강한 식습관인것처럼, 기본.. 더보기
잘팔리는 이유가 있는, 나이키 에어맥스 97 트리플화이트 맥스 97은 사실 여러 말하면 입만 아픈 신발이다.디자인 이쁘고, 바디 얇상하게 잘 빠졌고, 에어도 두툼하니 착화감도 좋다. 97년에 나온 신발이 지금까지도 재발매되면서 꾸준히 잘 팔리고 있는 건 다 이유가 있는 거다. 나 역시 검-흰 모델인 맥스 97 녹터널 애니멀 모델을 신고 있는데, 정말 이쁘고 기능적으로도 뛰어나다. 굉장히 얇상하게 나온 신발이라 5mm정도 반업은 해서 사야한다는 건 이제는 기본으로 알 것이다. 그래서 발등이 두꺼운 사람들은 불편할 수도 있지만, 그런 점을 차치하고라도 디자인 하나로 그냥 모든것이 용서되는 신발이 바로 나이키 에어맥스 97이다. 가격적으로도 아직까지 방어가 되고 있다는 점이 그 인기를 반증한다고 할 수 있겠다.(여전히 인기모델들이 199000원 판매가에서 전혀 할인.. 더보기
GOAT 탐방 #2 -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어느날 격투계에 혜성처럼 나타난 코너 맥그리거라는 슈퍼스타 때문에 UFC는 상당히 고민이 많았을 것 같다. 얼핏 보면 실력 있고, 경기 화끈하고 PPV 잘 팔아치우는 백인 슈퍼스타라서 엄청 좋아할 것만 같지만, 그런 인기에 비례한 그의 고자세로 인해 체급내 선수 라인업이 엉망이 되었기 때문이다. 맥그리거는 페더급,라이트급 각 체급에서 챔피언 한번 되고 나서 한번도 방어전을 치르지 않는 모습을 보여왔다. 그러면서 돈이 되는 슈퍼 파이트는 여러번 참가했고. 챔피언의 진짜 덕목은 방어전에 있는 것인데 그 모습이 격투 팬으로서 정말 아쉬웠다. 그렇게 맥그리거가 먹튀한 체급인 UFC 라이트급은 혼돈의 체급이 되어버렸다. 사실 페더급은 맥그리거가 다시 돌아간다 해도 경쟁력이 있을것이라고 보지만, 솔직히 라이트급은 .. 더보기
GOAT 탐방 #1 - 조르주 생 피에르, GSP, 조상필 조르주 생 피에르. 이미 한번 다루긴 한 인물인데, MMA 역사에서의 GOAT를 논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인물이다. 요즘이야 무슨 하빕이니 맥그리거니 알도니 뭐 이런 선수들 얘기들을 하는데, 그들도 물론 대단하기는 하지만, 자기 체급 방어전을 약물없이 9번이나 치뤄낸 파이터가 바로 생피에르다. GOAT, P4P 1위에 항상 언급되며, 올해 UFC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기까지 할 정도이니, 뭐 업적으로는 정말 완벽한 GOAT가 맞다. 생피에르가 한창 활동할 시절 UFC 웰터급에서 워낙 극강의 퍼포먼스를 보였던지라, 사실상 웰터급을 지배했다고 보면 되는데, 이긴 선수들의 이름만 들어도 상당한 레전드급 파이터들이 많다. BJ펜,맷휴즈,존피치,카를로스콘딧,닉디아즈 등등... 조니핸드릭스전은 물론 판정 논란이.. 더보기
벤츠 GLC 300 쿠페 오너의 시승후기 - 독3사중 승자는... 2019년에 벤츠의 E300 4matic 익스클루시브를 1년정도 탔었고, 그 1년동안 상당히 만족스럽게 운전을 하고 다녔기에, 사실 아무리 세단과는 다른 SUV라고는 하지만, E를 몰던 내가 C기반의 차량인 GLC 300 쿠페를 구매할 거라는 상상은 1년전에는 결코 하지 못했었다. 나는 사람들이 흔히 하는 말인, '벤츠는 E클래스부터'라는 말의 신봉자였다. 그런데 최근 벤츠가 주력으로 미는 라인업들을 하나둘씩 풀체인지하면서 SUV 차량들도 또한 페이스리프팅을 통해 디자인이 상당히 진보했다. 벤츠가 그동안 E클래스나 S클래스 급의 세단에서는 사실 BMW보다 확실한 위 급의 평가를 받아온 것은 사실이나, SUV 라인업은 BMW의 X라인에 많이 밀렸는데,(GLK로 비비기에는...) 이번에 나온 GLC 300의.. 더보기
신의 물방울? 커피앳웍스 캡슐커피 SPC에서 운영하는 고급 커피 브랜드인 커피앳웍스.처음에 나왔을 땐 역시나 SPC 답게 베이커리의 수준이 상당히 퀄리티가 높았었기에, 특히 타르트 먹으러 자주 갔었다. 개인적으로는 파리크라상보다 동급에서 조금 위 정도가 아니었나 싶은데, 어쨌든 최근에는 커피앳웍스라는 그 이름처럼 이곳에 오면 커피 그 자체를 즐기게 되었다. 솔직히 구수한 스타벅스 커피맛을 제일 좋아하는지라, 이와 비슷한 조금 덜 신 맛의 커피를 찾다보니, 커피앳웍스 커피맛이 나에게는 딱 맞았다. 여담이지만 예전 신입사원 시절 호텔에 실습갔을 때, 호텔 카페에서 일하시는 분께서 시중에 파는 커피 중 가장 고급은 파스쿠찌라고 했던 기억이 얼핏 난다. 스타벅스를 아주 하급 취급을 했었는데, 그때가 벌써 10년도 더 지난 시절이니... 지금은 .. 더보기
세상 쓸데없는 명품 브랜드 걱정 - 단품 말고, 코스로 제공하라 지난 겨울, 길거리에 나가면 몽클레어 패딩을 입고 다니는 사람들을 정말 많이 볼 수 있었다. 200만원을 호가하는 이 패딩을 사입을 만큼 잘사는 사람들이 주변에 그렇게 많은건가 싶다가도 뉴스에서는 연일 경기가 안 좋다고 해대니, 이런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지 모르겠다. 나만 빼고 다들 부자인건가?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면, 정말 그 패딩을 200만원이라는 제 값을 주고 산 사람은 많지 않다고 본다. 요즘 시대는 유통이 다양화, 간결화되서 원래 가격의 절반 가격에 제품을 구매하는 일은 이제는 흔한 일이다. 명품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 똑같은 제품이라 할지라도 해외직구, 구매대행 또는 병행수입 등의 유통 채널을 통하면 명품이라도 싸게 구매가 가능하다. 정상가가 파괴되었다고 볼 수도 있는데, 그러다보.. 더보기
영화 <킹스맨> 최고의 수혜자, 드레익스(DRAKE'S) 애스턴 마틴, 오메가, 새빌로우거리, 그리고 톰포드. 이 브랜드들의 공통점이 무엇일까? 그건 바로 영화 007 시리즈에 이 브랜드들이 생산한 제품들이 나온다는 점이다. 이 영화에서 제임스본드는 직접 에스턴마틴을 탄다고 말을 하며, 차고 있는 시계는 롤렉스가 아닌, 오메가라고 이 역시 직접 언급을 한다. 매 시리즈마다 그런 장면이 등장할 만큼 단순 협찬을 넘어 이 브랜드들은 영화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영화를 얘기할 땐 그 영화 속에 등장하는 배우만큼이나 그 영화가 어떤 브랜드들과 함께했는지, 또는 영화에 어떤 제품들이 나오는지는 항상 흥미로운 주제일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최근 2편까지 나온 킹스맨 시리즈에서는 어떤 브랜드가 가장 화제였을까? 커틀러앤그로스 안경, 새빌로우 거리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