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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일상이 된 홈트 - 가정용 철봉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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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사용하던 철봉이 결국 수명을 다 해서 이번에 신개념 문틀철봉을 하나 구매해봤다. 기본적으로 못질을 안하고 쪼여서 사용하는 철봉인데, 요즘은 이런식으로 처음부터 문틀에 구멍을 안내는 제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클럽용 기구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기본적으로 문틀에 설치하는 게 아닌, 치닝 기구가 별도로 있는게 홈트를 하는데 있어서는 훨씬 효과적이라고 보지만, 워낙 집이 좁다보니 공간 효율 차원에서 어쩔수 없이 이번에도 또 문틀 철봉을 구매하게 되었다. 

 


장인은 도구를 탓하지 않는다고 했던가? 이러한 최소한의 도구만 있으면 사실 충분히 몸은 만들 수는 있다. 그냥 매달려서 당길 것만 있으면 당기는 근육은 어떻게든 만들 수 있는 것 아닌가.

이번에 새로 구입한 철봉은 꽤 느낌이 괜찮았다. 특히 새거라서 그런지 그립감이 미끄럽지 않고 좋았다. (이 부분은 좀 써보고 나서 결론지을 부분이긴 하지만, 결론은 암튼 새상품 승!) 예전 제품은 이 그립 고무 부분이 고무가 아니라 스펀지 같은 재질이라서 몇번 이 부분을 많이 잡다보면 금방 스펀지같은 부분이 떨어져 버렸는데, 이 제품은 꽤 딱딱한 재질이라서 손에 잘 감긴다.

 


양 끝 부분은 특이한 모양을 하고 있는데, 이러한 유형의 제품은 벽에 못을 박지 않는 것을 전제로 만든 제품인만큼, 솔직히 말하면 정말로 세게 고정시켜야 추락사고를 방지할 수 있을 것 같다. 지금 한 이주일 정도 사용해봤는데, 체중 70kg인 내가 혼자서 할 때는 솔직히 큰 문제는 없었는데, 20kg이 넘는 딸아이를 매달고 하다가 철봉이 살짝 빠졌을 때는 정말 식겁했었다. 큰 사고가 날 뻔 했는데 다행히도 살짝만 빠졌다. 역시 완전 고정형이 아닌 제품은 한계가 있는 것 같다. 

 


그래서 그 후로는 중량보다는 그냥 바디웨이트를 기본으로 두고 훈련 자체를 좀 강도있게 하고 있다. 주로 하는 마누스 그립 부터 해서 운동 방식 자체를 턱걸이 후 상위지점에서 30초 정도 홀드 하는 식으로 한다던지, 완전 정자세로 슈퍼 네거티브 스타일로 한다던지 하는 식으로 하고 있다. 아무래도 한번 바가 빠지고 나니 자꾸만 트라우마처럼 추락에 대한 걱정이 가시질 않는다. 그래서 반동을 주면서 당기거나 하는 것은 삼가하고 항상 정자세를 추구하게 되는 것 같다.

 

 

요즘이 코로나 정국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홈트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건강도 유지하고, 활력을 찾았으면 좋겠다. 내가 해 보니, 홈트로도 충분히 좋은 몸을 만드는 것은 누구에게나 가능하다. 다른이들은 다만 의지가 없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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