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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벤츠 GLC300 쿠페 오너가 보는 장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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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첫 구매 후 지금까지 1만키로 조금 안 되게 실운행하고 난 아주 솔직한 리뷰를 해보려 한다.

 


정확한 차량명은 벤츠 GLC300쿠페 4matic AMG 라인 이다. AMG 패키지는 아니고 AMG '라인'으로서, 휠과 카패트만 AMG가 적용되어있다. (AMG 흉내만 낸ㅋ) 첫 구매시 차량 가격은 7천560만원(취등록 제외)이었다. 참고로 외장 컬러는 카반사이트 블루, 내부 시트는 브라운 컬러를 적용했다.

 

우선 단점 몇 가지 얘기해보면,


1. 인테리어

 

 

 

 

 

 


원래 벤츠는 인테리어가 정말 고급스럽기로 유명하다. E나 S클래스의 내부는 자재도 고급스럽고 시트 가죽도 부들부들하다. 대시보드도 가죽이 즐어가고 문짝에도 카본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GLC는 7000이 넘는 차값인데도 C클 기반이다보니, 실내 재질이 고급지지가 않다. 우레탄 재질이 많이 쓰였고, 살짝 수세미(?)같은 재질도 쓰이고, 특히!! 시트 가죽은 부드럽지가 않고 딱딱하다.

그래서 모르는 사람이 보면 삼각별만 보고 오 벤츠~ 하는데, 차를 매일 타는 오너 입장에서는 이런 고급스럽지 않은 소재를 보고 있으면 솔직히 가성비는 떨어진다 느낀다.


2. 옵션

 

 

 

 

 

 

 


인테리어 외 가장 좀 불만인게 두 가지 있는데, 하나는 선루프다. 쿠페라서 선루프가 좁은건 알겠는데, 근대 선루프 가리게가 수동이라는 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건 정말 차 인도받고 나서 이건 아니지... 했는데, 만약 알았으면 안샀을뻔?하지 않았을까 싶은 부분이다. 아니 선루프 열고 닫을 때 인간적으로 버튼 한방으로 열어야지. 요즘같은 세상에 일일히 손으로 젖혀줘야 하는건 뭔가. 

 

그리고 또 하나는 통풍시트가 없다는 점이다. (다행히 온열시트는 있다) 물론 상위 모델을 사면 있기는 하지만 그건 가격이 8000이 넘어버린다. 기본형이긴 하지만, 그래도 7500짜리 차에 통풍시트 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뭐 많은걸 바라는 것도 아니지 않은가.

 

 

 

 

 

 

 


아, 그리고 이건 좀 마이너한 부분이지만, 차 키도 좀...덜 고급스럽다. E를 한번 경험해봐서 그런지, 이 차 키도 최소 하이글로시 재질은 되줘야는데, 플라스틱 재질이다. 암튼 정말 이런 소소한 부분들에서의 원가절감의 흔적이 꽤 많이 있다.


3. 주행감

주행을 할 때는 전반적으로는 괜찮은데, 저속 주행시에 차량이 상당히 떨린다. 꿀렁꿀렁하다고 할까... 덜덜덜 하는 느낌은 아니고, 위 아래로 웨이브를 치는 느낌이다. 물론 고속으로 막상 달릴때는 잘 나간다. 고속도로에서도 가속을 하면 튀어 나가는 느낌도 있고, 막상 달릴때는 괜찮은데 시내 주행이나 주차할때는 이러한 꿀렁꿀렁함은 감안을 해야 한다.


그렇다면 장점은?


# 디자인

 

 

 

 

 

 

 


솔직히 예쁘다. 이거 하나는 인정하는 부분이다. 진짜 외관은 참 잘 빠졌다. 처음에 그냥 GLC 300과 쿠페 중에 고민하다가 쿠페를 샀는데, 몇 번을 봐도 쿠페산게 참 잘한 일인듯 하다. C필러 부분은 참 잘 깎여 내려왔다. 주차장에서 보면, 외관상 크기도 결코 작지 않다. 산타페 만한 사이즈는 충분히 된다. 정면, 측면, 후면 어디를 봐도 정말 디자인은 잘 뽑았고,

AMG라인이 적용된 이 휠 또한 화룡점정이다.

 


결론적으로

 

 

솔직히 이 차는 디자인으로 타는 차다. 정말 예쁜 소모품. 암튼 6개월 실 소유한 GLC300쿱의 종합적인 리뷰는, 한 마디로 남들이 봤을때 정말 예쁜 차라는 것. 그래서 살만한 가치가 있다는 거다. X4보다 더 이쁘고, 이보크보다 더 잘 달리는 차.

그리고 삼각별의 감성으로 타는 차. 그게 바로 GLC 쿠페가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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