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런 좋은 책을 여태 몰랐을까 싶을 정도로 좋은 자기계발서 책 한권을 소개하고자 한다. <맥스웰 몰츠 성공의 법칙>이라는 책인데, 개인적으로 인생 자기계발서로 꼽고 싶을 정도로 내용이 괜찮은 책이다. 세이노의 가르침, 부의 추월차선,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타이탄의 도구들과 같은 레전드 자기계발서들의 핵심을 관통하는 책이라고 해야할까?
이 책은 1960년대 맥스웰 몰츠라는 성형외과 의사가 도입한 '사이코 사이버네틱스'라는 심리 개념을 저자가 학문적 연구결과들과 실제 사례를 들어 풀어나가는 식으로 전개되고 있다. 사이코 사이버네틱스라는 용어 자체가 일반인들에게는 좀 생소할 수 있는데, 이 개념은 전쟁과 관련된 연구에서 전투기의 총격을 통제하는 명령 체계를 사이버네틱스라고 부르는데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이 용어가 만들어진 시대적 배경이 1960년대라는 점을 참고하자)
여기서 전투기를 인간으로 바꿔보면, 사이버네틱스란 곧 인간이 의도한 행동을 수행하거나 통제하는 체계라고 할 수 있다. 즉, 외적인 통제 시스템이 아닌, 내적인 통제 시스템인 것이다. 그렇게 보면 이 개념은 사람의 심리와도 잘 들어맞는 개념이다.
그 결과, 이 책에 나온대로, 내면의 심리를 컨트롤하여 의도한 행동을 하게 하는 '사이코-사이버네틱스'라는 용어가 생겨나게 된 것이다. 그런데 이 용어에 너무 집착할 필요가 없는 것이, 이 책에서 얘기하는 주제가 매우 명료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그저 내면의 자아를 변화하면 행동도 변한다는 얘기를 하고 있다. 결국 내면의 자아상이 변하면 행동도 변한다는 것이다. 이를 성공의 법칙이라고 하는 것이고, 결국 이는 다른 자기계발서와 마찬가지로 '상상하면 이루어진다' 라는 메세지와도 연결이 된다. 그래서 책의 내용은 아주 쉽게 읽히는 편이다.
아마 성공의 어떤 특별한 법칙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허탈한 내용일 수도 있는, '성공은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조금 뻔한 이야기로 들릴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그저 성공을 상상하기만 하는게 아니라, 성공하는 내면의 자아상을 디자인하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정말로 이기는 자아, 성공하는 자아, 조금 더 나아가는 자아로 내면을 디자인하라고 한다. 예를 들면 우리가 흔히 하는 '지겨워', '짜증나'와 같은 말부터, '안될 것 같아', '나와 맞지 않아'와 같은 자기암시가 실제 그 행동으로 우리를 인도하기 때문에, 그러한 자아상을 긍정적인 것으로 바꾸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설사 부정적인 자아가 자리를 잡더라도, '난 패배자야'와 같은 자아상을 그리는 대신, '난 실패했어', '난 돈을 잃었어'와 같이 팩트 위주의 상상을 하라고 이 책은 말을 한다. 한번 실패했다고 해서 '패배자'라고 자신을 생각하면, 자신감은 떨어지고 같은 실패를 반복했을 때 '역시 난 패배자야'라는 생각이 들게 되고 점점 이 자아상은 강해지게 된다.
그런데 이는 객관적인 사실이 아닌, 주관이 들어간 평가다. 객관적으로 바라보면 그저 한 번 실패한 사람일 뿐인데, 패배자라는 자아를 만들어서, 이것이 마치 인생을 실패한 듯 한 기운이 들게 만들고, 이는 곧 그런 방향으로 일이 흘러가게 하는 촉매가 된다. 사람은 자신의 생각이 맞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행동을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실패하는 쪽으로 일이 흘러가게 된다. 만약 같은 상황이 또 생기면, 이미 한번 자리잡은 실패자라는 자아상이 맞다는 것을 내 몸이 증명하려고 하기 때문에, 몸도 굳어지고 생각도 부정적이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그 자아를 바꾸어, 그저 있는 그대로의 현실로서 '난 한번 실패를 했다'라고, 있는 현실을 감정없이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설사 또 그런 상황이 오더라도 'oo하는 사람'이라는 내 자아에 영향을 받지 않게 된다. 갑자기 한번 실패해서 내 자아가 실패자가 되면 안되지 않은가? 그저 한번 실패한 거고, 성공하는 사람이라는 내 원래 자아는 계속 유지를 해야할하기 때문이다. 이는 이 책 전체를 통틀어 가장 중요한 포인트이고, 거의 모든 성공한 사람들의 자아도 대부분 그런식이다. 타자는 10번 중 3번만 안타를 만들어내도 잘한다는 소리를 듣는데, 나머지 실패한 7번의 타석에서 계속 실패자라는 자아를 갖게된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그저10번 중 7번 안타를 치지 못했을 뿐인거다.
요즘 야구 뿐 아니라 다른 많은 운동선수들의 심리에 대해서도 관심있게 보고 있는데, 많은 경우 이 자아상이 신체를 통제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자유투를 평소에 그렇게 잘 넣던 농구선수도 중요한 순간에는 자유투를 놓치곤 하는데, '이걸 못넣으면 나는 역적'과 같은 자아상이 생겨나면, 원래 그 선수의 내면에 자리하던, '자유투 잘 넣는 선수'라는 자아상을 흔들게 된다. 그렇게 되면 내 몸은 그 자아상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고자 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게 된다. 그냥 이걸 놓치면 자유투를 놓친거고 게임이 진거다. 그 뿐이다. 그렇다고 해서 다른 일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단 한번으로 모든것이 결정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경기는 이기는 날도 있고, 지는 날도 있는 것이다. 결국 최종적으로 파이널에서 이기면 되는거다. 그 뿐이다. 한 경기를 진다고 해서 자아상이 실패자로 바뀐다면, 계속적으로 질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이런 자아상을 잘 디자인한 선수가 UFC의 슈퍼스타 코너 맥그리거이다. 벌써 나부터도 코맥을 '슈퍼스타'라고 부른다. 그냥 MMA 선수라고 부르지 않는 것이다. 본인 스스로도 챔피언에 오르기 전에 벌써 자신을 왕이라고 칭하고, 어떤 정의를 내려버린다. 자아를 디자인하는 것이다. 그리고 분명 이 선수는 무패의 파이터는 아니지만, 한 번 졌다고 해서 실패자라는 정의를 내리지는 않는다. 22번을 이기고 4번을 진 파이터이지만 이 4번의 패배로 인해 그가 나락으로 떨어질거라는 기대를 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다.
그래서 자아상을 잘 디자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이걸 내 인생에도 한번 적용해보려고 한다. 책을 읽었으면 실제 응용해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거니까. 우선 나를 성공한 사람으로 상상하고, '나는 성공한 사람이다'라는 자아를 전제로, '성공한 크리에이터', '100억부자', '강남아파트거주자', '포르쉐오너' 등과 같은 구체적인 자아상을 디자인하고, 그렇게 되기 위해 행동을 단계별로 밟아나가보려 한다. 실패도 습관이 되면 고치기 어려우니(자아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이런 자아상은 크게 갖되, 아주 작은 단계별로 이 자아상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세부 전략들을 만들고 이를 꾸준히 실행해나가려 한다. 작은 성공들이 모이면 이 성공도 습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 하고 있는 이 글쓰기 작업도 인기있는 컨텐츠 크리에이터라는 자아상을 구체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인 것이고, 결국 내 콘텐츠에 사람이 모이고, 돈이 모이게 될 것이다. 결국 내가 바라는, 성공한 자아를 만들기 위해서는 컨텐츠 인플루언서가 되는 것이 가장 우선적으로 이루어야 할 목표이다. 글의 수준은 지금은 중요하지 않다고 본다. 쓰면 쓸 수록 필력도 늘어날 것이고, 글의 양도 늘어날 것이고, 모이는 사람도 많아질 것이고, 그렇게 되면 영향력도 커지게 될 것이니까.
일단 시작을 하자.
자, 다시 한번 다짐해 보자.
올해 안에 200개 이상의 글을 생산할 것이고 하루 조회수는 1000건이 되게 만들 것이다.
난 사람들을 열광시키는 컨텐츠 크리에이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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