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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악력 키우기와 스트랩의 관계 나는 맨손으로 운동하는 걸 기본적으로 좋아한다. 장갑도 끼지 않고 그 흔한 손목 보호대나 팔꿈치 보호대도 하지 않는다. 운동복에도 큰 관심이 없어서 걍 헬스장에서 주는 회원복 말고는 복장에도 잘 투자를 하지 않을만큼 '생'으로 하는 걸 추구하는 편이다. 그래서인지 스트랩과 같은 보조 장비들은 의도적으로 멀리 해 왔다. 왠지 나약한 방법같아서.. 내가 특히 다른 부위에 비해 악력이 약해서 더 스트랩을 안 쓰려고 하는 것도 있다. 그런데 최근 당기는 운동을 할 때 등의 느낌을 더 잘 느끼고자, 스트랩의 도움을 살짝 얻어봤는데, 운동 수행에 도움이 됨은 물론이고, 우려했던 전완부에도 오히려 맨손으로 할 때보다 타들어가는 느낌이 더 많이 왔다. 이게 왠일? 어쩐지.. 프로 선수들이 하나같이 다 스트랩을 쓰는데는.. 더보기
마누스 그립으로 전완근 키우기 스무살때부터 운동을 해왔으니, 올해로 벌써 헬스 구력이 20년이 됐다. 젊었을 때 작은 대회도 뛰어보고 나름 사회인치고는 불혹에도 좋은 몸을 유지해오고 있다고 자부하는데, 이정도 되니 이제는 내 몸의 장점을 극대화하기보다는 단점을 보완하는데 신경을 쓰는 단계에 다다랐다. 큰 근육인 가슴이나 등은 조금만 해줘도 금방 자라는데 비해, 유독 신체의 말단 부위중 하나인 전완근은 잘 자라지를 않았다. 노력을 안 한 것도 아니다. 그동안 내가 전완에 투자한 노력에 비하면 정말 내 전완은 반응이 없었다. 이소룡이 즐겨했다는 추감기부터, 리스트컬, 해머컬, 리버스컬은 물론, 행여 악력이 약해질까 스트랩도 거의 착용을 안하고 맨손으로 데드와 풀업을 해왔는데, 그래도 내 전완은 반응이 없었다. 상완이 40cm인데 전완이 .. 더보기
홈트의 필수품, 문틀철봉 홈트를 하는데 있어서 꼭 필요한 것 한 가지만 꼽으라면 그것은 바로 철봉이다. 철봉만 있어도 왠만한 당기는 운동이 가능하기도 하고, 철봉으로는 무엇보다도 상체운동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턱걸이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문 틈에 설치하는 철봉은 운동 용도 외에도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는 그네 봉으로도 쓸 수 있는 만큼, 꼭 홈트족이 아니더라도 가정용 철봉은 사람들이 많이들 구매를 한다. 예전에는 문틀에 걸쳐서 사용하는 이른바 '문틀철봉'이 유행을 했었다. 못도 박을 필요도 없고, 탈부착이 가능하기도 해서 나도 유용하게 사용했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요즘 새로지은 집에는 문틀 자체에 턱을 없애는 추세라서, 신축아파트같은 경우에는 이렇게 걸치는 형태의 철봉은 사용할 수가 없고, 일반적인 봉 형태의 철봉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