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퍼드핏 썸네일형 리스트형 루즈핏 성애자의 테이퍼드핏 팬츠 구매 후기 몸에 붙는 것 보다는 넉넉한걸 좋아해서 쇼핑할 때 테이퍼드핏 팬츠를 자주 사는 편이다. 허벅지는 여유있고 밑으로 가면서 좁아지는 스타일로 일명 항아리 바지, 또는 스님바지를 생각하면 된다. 농담이 아니라 내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테이퍼드핏이 승려복이다. 회색 배기 패츠에 흰색 슬립온을 매칭한 스님의 복장은 볼 때마다 힙하다고 느껴진다. 워낙 루즈하고 편한게 좋다보니, 상의도 후드나 맨투맨같은 것들로 매칭하는 편이다. 단, 정장은 예외로, 정장만큼은 레귤러와 슬림 사이의 다소 타이트한 핏으로 입는다. 정장의 세계는 또 그만의 룰과 형식이 있기 때문에 그건 또 지켜줘야 한다. 나의 루즈핏 사랑은 역사가 꽤 오래됐는데, 남들은 고등학교 시절 교복바지를 쫄바지로 줄여 입는 일명 '복고'를 고수할 때도 나는 .. 더보기 진정한 항아리 바지! 리바이스 엔지니어드진 LEJ 570 진청 예전부터 참 아쉬웠던 것이, 우리나라는 뭔가 한 가지가 유행을 하면, 너무나 쉽게 많은 사람들이 그걸 따라하는 것이었다. 우리나라가 트렌드에 민감해서 뭐 외국 디자이너들은 한국을 신상품의 테스트베드로 활용한다고 하는데, 엄밀히 말하면 내게는 칭찬보다는 냉소로 보인다. 그만큼 사람들이 하나가 유행하면 우수수 따라한다는 얘기니까. 그게 과연 좋은 것인가 싶다. 개성이라고는 없는... 그런 와중에 간혹 외국 패션 잡지들에 나와있는 패피들을 보면 참 우리나라의 패피들보다 더 멋지다고 생각하는 점이, 우리나라에선 한물 간 패션인데 멋지게 소화한다는거다. 좀 구체적으로 얘기해보면, 서양, 특히 유럽 쪽에는(주로 이태리 남자들일것이다) 나이든 사람들도 아직도 좀 헐렁하게 걸쳐입는 바지를 많이들 입는다. 내가 요즘 좀.. 더보기 이전 1 다음